안녕하세요^-^ 눈부신 야옹이입니다:)
엄마가 6월부터 8월까지 여러 가지 힘든 검사를 마치고 드디어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가던 날!
병원 진료 시간이 애매하여 기차를 타고 서울로 가서 서울역에서 수원아주대병원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왔더니 점심시간이었어요. 그래서 병원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죠.
항상 작은 외삼촌이 픽업해 데리고 가주시는 식당만 가다가...
어디가 맛있고 괜찮은지... 모르겠는 거예요.
메뉴만 한식으로 정해놓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가까운 곳으로 그냥 아무 곳이나 들어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시골집이라는 곳이었는데요!
외부가 엄청 오래된 곳처럼 허름하고 낡은? 느낌이었어요.
컨셉인가?!?
식당에 들어서니 와... 사람이 왜 이리 많아요?!? 외국인도 있었어요!
테이블 자리 잡아 앉으니 메뉴판을 가져다주셨어요.
엄마는 순두부찌개, 저는 김치찌개 주문했어요~
순두부찌개와 김치찌개를 주문시켜 놓고 우리가 앉은 테이블 오른쪽 벽 위를 쳐다봤더니...
정말 시골집 기억이 나는 깔꾸리, 지게, 발채가 걸려 있었어요! 귀엽지 않아요?
엄마한테 여쭤보니 까꾸리, 지게, 바지개라고 해서 지게만 알아듣고 나머지는 못 알아들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투리를 사용하셨다는... 인터넷 찾아보고 알았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인테리어가 정말 시골 할머니댁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요!
조금 기다리니 기본 반찬이 나오더라고요.
다 깔끔하고 삼삼했어요. 엄마와 제 입맛에는 합격!!!
기본 반찬들 거의 다 털어서 먹은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떡볶이... 초딩 때 먹은 학교 앞 추억의 분식집 달달한 떡볶이 같애...
음식은 한꺼번에 나왔어요!
엄마가 주문하신 순두부찌개와 제가 주문한 김치찌개!
보글보글 연기에 사진이 허옇게 찍혔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기 바빠서 찍은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도 안 하고 바로 먹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다른 식당의 김치찌개는 김치만 가득하고 야채가 부실하거나...
혹은 너무 자극적이거나 그런데...
시골집의 김치찌개는 그런 게 없었어요.
김치, 돼지고기, 두부, 야채 등 모두 골고루 들어 있었고, 맛도 자극적이거나 맵지 않아서 만족하며 밥 한 그릇 뚝딱했답니다.
순두부찌개도 마찬가지!!!
안에 재료들이 정말 푸짐하게 들어있더라고요.
짜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맛있었어요.
엄마와 나눠 먹었는데, 엄마는 김치찌개에 손이 더 간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순두부찌개에 손이 더 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 되었든, 한 그릇 뚝딱 아주 배부르게 맛있게 든든하게 한 끼 먹었으면 됐죠!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대 대학가라 그런지 가격도 저렴한 편!
그리고 가격에 비해 정말 시골 할머니댁에 놀러 온 것처럼 음식을 푸짐하게 많이 주셔서...
정말 소비자 입장에서는 찐이다!!! 싶었어요!!!
왜 사람이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다음에도 근처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면... 무조건 시골집으로 가려고요!
제육볶음이 그렇게 맛있다는데...
다음에 먹어보겠습니다!
재방문 의사가 아주 아주 많아요~♡
◈ 주소: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월드컵로 193번길 21 (원천동 29 - 56)
☎ 031 - 211 - 4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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