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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

세상에 이런 뮤지컬은 없어!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코멧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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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부신 야옹이입니다:)

제가 관람했던 뮤지컬 중에 정말 신박하고 재미있다고 느낀 뮤지컬이 있었는데요.

지금 현재 다시 3년 만에 관객과 더욱 가깝게 호흡하며 재연을 하고 있는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코멧인데요.

이머시브란?

이머시브(담그다, 몰두하다) + 시어터(공연)의 합성어

우리말로는 관객참여형 혹은 관객 몰입형 공연이라고 해요.

 

 

저는 초연 때 공연장에 입장을 하면서 무대를 보고 우와! 하며 입이 떡 벌어졌었어요!

무대가 너무 신기하면서도 예뻤거든요.

너무 재미있게 관람했었지만, 제약이 많아서 소리를 낼 수 없는 코로나 시국에 박수만 치며 관람을 했었기에 너무 아쉬웠었는데... 3년 만에 그레이트코멧 뮤지컬을 한다기에 정말 기대감이 뿜뿜!

 

 

2023.07.02 - [나의 취미] - 한국 초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관람 후기

 

한국 초연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눈부신 야옹이입니다:) 며칠 전 어디에선가 3년 만에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이 재연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을 봤어요. 공연기간이 2024년 3월에 시작이라고 하니 1년도 남지 않은

irreplaceable0327.tistory.com

 

 

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코멧은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프로듀서상, 안무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앙상블상까지 수상을 했다고 해요!!!

제가 10년 넘게 좋아하고 있는 케이윌 가수님이 나오시는 회차를 예매하고 유니버설아트센터로 출발!

 

 

그레이트코멧 티켓
멜론티켓에서 예매

 

 

저는 초연때 A구역과 B구역 통로사이에서 봤었는데요.

이번 재연때는 일부러 C구역을 예매했어요!

8열이 실 1열인데 이번 공연에는 9열이 실 1열입니다.

저는 11열인데 3번째 줄에 앉은 거나 마찬가지!

 

 

이머시브 뮤지컬이라 배우분들이 관객 사이에 스며들어 연기하시거든요.

객석 일부를 무대로 확장하고 무대와 무대 사이에도 객석이 있어서 정말 눈을 뗄 수 없는 뮤지컬이에요!

 

 

뮤지컬 그레이트코멧 캐스트
관람했던 회차 캐스트

 

 

뮤지컬 그레이트코멧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

 

 

뮤지컬 그레이트코멧의 인물관계도와 줄거리는 알아보고 가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실 거예요!

저는 초연 때 이미 다 알아보고 갔었기에, 이번에는 그냥 관람하러 갔지만...

노래로만 표현을 하는 sung-through(성스루) 뮤지컬이기에 가사를 보고 간다면 더 잘 들리실 거예요.

그리고 저 인물관계도 사진에 나와있지 않은 아침드라마 같은 막장 내용도 있기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나시국때와는 확실히 더 달라진 부분이 관객과의 소통이더라고요.

공연 시작 전에 배우분들이 나오셔서 악기도 연주하고, 눈과 귀를 호강하게 만들어주거든요.

물론 코로나시국 때도 똑같이 관객과 소통을 하려고 했지만, 그때보다 훨씬 더더더 소통을 하고 생동감이 가득하더라고요.

공연 시작 전에 배우님들과 안녕~안녕~하며 인사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함성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니 C구역 빈자리에 정택운아나톨님이 앉아계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옆자리 관객분 정택운님 팬이셨나 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하시던데?!?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수님 케에르(케이윌 피에르)는 공연을 시작해야 나오지!!! 아쉽ㅠㅠ

 

 

공연장 안의 무대 사진이나 공연 사진은 없어요.

커튼콜을 포함해 모두 촬  영  금  지!!!

 

 

1812년 모스크바

나폴레옹의 침공으로 도시가 불길에 휩싸이기 직전

 

러시아 백작의 서자 피에르는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지만,

삶에 대한 회의감으로 술과 사색에 잠겨 무기력한 나날을 보낸다.

 

한편, 젊고 아름다운 여인 나타샤는

전쟁터에 나간 약혼자 안드레이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그와 재회하기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한다.

그리움이 깊어져 가던 어느 날,

나타샤는 매력적인 젊은 군인 아나톨을 만나고

그의 유혹에 점차 빠져들게 된다.

 

한순간의 끌림에 사로잡힌 나타샤가 아나톨과 함께 도주하려던 그때,

이들의 무모한 계획이 발각되면서 수포로 돌아가고

나타샤는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모두 잃을 처지에 놓인다.

 

안드레이의 친구이자 나타샤 일가의 오랜 지인인 피에르는

절망에 빠진 나타샤를 찾아간다.

그는 삶의 의미를 모두 잃은 나타샤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고,

그녀의 유일한 희망이 되어준다.

 

밤하늘 위로 1812년의 위대한 혜성이 가로지르고,

피에르는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며, 이제 나아간다.

새로운 삶을 향해.

 

 

모든 배우분들의 노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 몰입해서 관람했던 거 같아요.

무대가 객석인지 객석이 무대인지 모를 정도이며 거침없이 자유롭고, 노래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가 흥을 돋구다가 그래서 정말 지루하지 않게 관람한 매혹적인 뮤지컬이에요!

 

 

기억에 남는 건 인터미션 시간에 잠시 화장실에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아나톨 배역을 욕을 하고 계신 분들을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노무시키 이러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몰입도가 높다는 거겠죠?

진짜 얼마나 속으로 깔깔 웃었는지 몰라요.

나쁜노무시키 맞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뮤지컬 그레이트코멧은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의 일부분이기에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결말이 피에르와 나타샤는 결혼을 해서 애를 넷이나 낳고 행복하게 산대요.

엘렌도 죽고 아나톨도 다리 한쪽을 잃고 결국 죽는다네요.

결국 권선징악, 인과응보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래를 아직도 흥얼흥얼

샤망떼도 있고

잿더미도 있고

 

냅다 등장인물 소개로 노래를 하는 부분도 있고

 

나타샤는 어려

소냐는 착해

마리야는 엄해

아나톨은 핫해

엘렌은 헤퍼

돌로코프는 쎄

볼콘스키는 노망

마린 노잼

발라가는 그냥 웃겨

안드레이는 없다네

돈은 많은데 안 행복한 유부남 피에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뮤지컬 홍보차 하도권님과 케이윌 가수님이 나오셨는데,

돈은 많은데 안 행복한 피에르...

여기에서 '안 행복해도 돈만 많으면 좋겠다는 분도 계실 거잖아요' 최화정님의 이 소리에 터져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행복의 요소에 돈이 다가 아니지만 돈 많은 백수 하고 싶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너무 흥미로운 뮤지컬이라 한 번쯤 관람을 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6월 16일까지 하니까 뮤지컬 관람 추천드려요!!!

 

 

전국투어처럼 지방에서도 뮤지컬을 하면 좋은데...

케이윌 가수님이 예전에 라방에서 설명하시기를 유니버설아트센터 말고는 무대를 그렇게 만드는 게 여건상 힘들다고...

본인도 그렇게 들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지방 공연이 없는 게 본인도 너무 아쉽다고...

 

 

아무튼 적극 추천!!!

관람하고 나면 너무 재미있어서 한번 더 보러 가고 싶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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