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부신 야옹이입니다:) 한동안 TV에 지겹도록 트로트 관련된 프로그램이 가득했었잖아요? 지금도 방영되고 있는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이 요일마다 있고, 저희 엄마 세대나 비슷한 나이대로 추측되는 분들은 트로트 프로그램을 본방사수 하려고 집에 일찍 귀가하는 경우도 봤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좋아하는 나이대는 꼭 엄마 세대 아니어도 다양하겠지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희 엄마도 트로트 프로그램을 거의 빠짐없이 챙겨보셨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탁 가수님을 애정하시더라고요.
엄마... 우리 케이윌 오빠 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좋다고 해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아시다시피 코로나가 터지고는 아예 공연 보러 갈 생각도 안 했고, 대부분 취소되거나 중단되었던 거 같아요.
엄마랑도 연극, 뮤지컬, 콘서트 어떤 공연이든 같이 자주 보러 다녔기에... 아마도... 코로나 터지고 많이 갑갑하셨을 거예요.
그런데 "영탁 가수님 실제로 보는 게 소원"이라고 얘기하셔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탁 가수님이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도 엄마가 뉴스 기사를 보시고 말을 해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사는 창원에 일정이 있길래 가기로 마음먹고 티켓팅 시도를 했는데...
티켓팅하던 날 접속조차 안되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했죠, 뭐...
창원 티켓팅 망하고 창원에서 가까운 부산도 티켓팅 도전을 했다가 망했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새서 취켓팅으로 창원 콘서트 티켓 겟 성공했다리★
엄마와 함께 오랜만에 데이뚜♥
이틀 공연 중 첫날 공연 다녀왔어요.
콘서트 당일에 공연장 근처에서 식당과 커피숍 자리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영탁 가수님 팬분들 환영한다는 현수막까지 걸렸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탁 가수님 파워인가... 사람이 진짜 너무 많았... 놀랬어요...
입장을 하는데 창원 첫 번째 콘서트 개최 기념 선물 같은 걸 나눠주고 계셨고, 받아서 좌석을 찾아 들어갔는데, 이벤트 슬로건과 양초 모양이라고 해야 하나? LED 불이 켜지는 양초 모양? 이 자리에 있었어요. 이걸 뭐라고 표현해서 글을 써야 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콘서트를 많이 다녀봤기에 "이벤트구나!" 생각은 했었고, 근데 그 양초 모양 LED 불 켜지는 거 그거 이름이 뭐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로건 뒤를 찬찬히 읽어보니 양초 모양 그거(?) 불을 켰을 때 색이 좌석마다 다 다른 거 같았어요.
나랑 엄마는 흰색이었는데... 전원을 ON 시키는 순간, 불이 안 들어와서 순간 당황...
급하게 자리를 박차고 나가서 스텝분 찾아 불 켜지는 걸로 바꿔서 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연이 시작되고 영탁 가수님 등장!! 실제로 본 느낌은 영탁 가수님 훤칠하게 잘생겼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옆에 앉은 엄마를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소녀처럼 너무 좋아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에게 이런 면이 있었다니...
엄마 그래서... 케이윌 오빠는 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탁 가수님이 응원봉 파도타기 시키셨는데... 손이 허전했던 엄마랑 저는 무안... 난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탁 가수님 노래 잘하는 건 뭐 다 아실 거고... 에너지가... 진짜 따따봉!!! 무대에서 날아다녔다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대를 뜨겁게 달궜어요.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았지만, 의탠딩으로 아주 신나게 놀았습니다!!!
콘서트 여태 많이 다녔고, 재밌다고 느낀 콘서트는 손에 꼽는데...
관람한 콘서트 중에서 케이윌 오빠 콘서트 빼고 제일 재밌었어요!!!
콘서트 시작 전에 마음이 찡했던 게 휠체어를 타고 들어 오시거나, 자식들 부축을 받거나 등에 업혀서 들어오시는 나이 많으신 분들도 봤어요... 진짜 건강하실 때 더 많이 모시고 놀러 다니고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
사연 소개 시간도 있었는데, 사연을 소개하고 어디에 계신지 관객을 확인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밥도 못 얻어먹고 영탁 가수님 보러 다니시는 와이프분 운전 기사 하고 있다는 인터뷰에서... 많이 웃었던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이 연로하신 할머니 팬분이 '누구랑 오셨냐'는 영탁 가수님의 질문을 못 들으신 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V에서 보던 것보다 잘 생겼다", "하루도 안 보면 잠을 못 잔다" 계속 얘기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영탁 가수님이 무대 밑으로 내려가서 안아드리니까 "어찌 이리 잘났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서 전부 빵 터졌던 거 같아요. 영탁 가수님 아들같이 손주같이 너무 싹싹하게 대하시더라고요.
이벤트는 앵콜곡때 노래 구간마다 불을 켜서 색을 다르게 또는 다 같이 드는 부분도 있고 그런 거였는데...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가ㅠㅠ 색이 다른 부분에 메시지가 있었는데...
영탁 가수님이 언급을 안 하신 거 보면 무언가 성공적으로 제대로 안 됐나 봐요ㅠㅠ
그냥 불빛 이쁘다고만 언급을 하셨었던 기억이...
저는 엄마랑 오랜만에 맛있는 것도 먹고, 커피숍도 가고, 공연도 보고, 하루종일 같이 데이뚜도 하고, 무엇보다 엄마가 너무 좋아하셔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엄마가 다음에 영탁 가수님 콘서트 하면 또 가자고...
오키 접수!! 표를 구하기 힘들지만, 어떻게든 구해서 가긴 간다고 약속했는데...
근데 엄마... 그래서 케이윌 오빠는 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우리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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